최근 심취한 먹거리

Posted 2006/08/01 21:29
블로그에 포스트를 올린 지 10일 지났으니 뭐라도 써서 올려야 겠다는 생각에, 일기장화 되고 있는 블로그에 역시 신변잡기적 글 하나 추가!

요리 실력이 별로 없어서 되는대로 먹고 살고 있지만, 마트에서 카트를 끌고 다니는 것은 나의 여러가지 취미 중 대표적인 존재이다.

같은 신도시(?)이지만, 일산(신도시라고 하기에는 이제 많이 오래되었다)에 있는 월마트와 계산 월마트의 상품 구성은 너무 많이 틀리다. 내가 좋아하는 제품들은 대부분 일산 월마트에서 많이 취급한다.

유제품에 대한 소화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나는 죽기살기의 각오로 항상 피자를 열심히 먹어대는데, 최근에는 다양한 유제품을 시도해 보자는 생각에, 유제품의 보고라 불리는 치즈를 시도해 보기로 하였다.

이렇게 써놓으면 진짜 다양한 치즈를 시도한 것처럼 보이겠지만, 계산 월마트에서 파는 치즈의 종류란 동네마트답게 워낙 한정적이라 사실 먹어본 것은 별로 없다. 치즈 다양하게 안팔아도 좋으니, 호가든 식스팩 사면 잔이나 끼워줬으면 좋겠다. 호가든 포 플러스 원 글래스 팩이나 팔았으면 좋겠다.

처음으로 시도한 것은 수입 에멘탈 치즈인데, 적당히 단단한 치즈의 식감은 꽤나 먹을 만 했지만, 사실 향도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치즈를 다 씹어서 삼킬 때쯤 느껴지는 뭔가 구린(?), 역겨운(?) 맛은 욕지기를 계속 느끼게 했다(역시 난 한국 토종이라 치즈는 안 어울리는 구나 하게 느끼게 할 만큼 대단한 맛이었다. 더 먹을 일은 없을 것 같다).

그런 와중에 맥주 안주로 다른 치즈를 시도해보자고 해서 선택한 것이 무려 4,9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상하 까망베르, 브리 치즈였다. 매일에서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인데, 항상 가지고 있는 국산 제품에 대한 불신으로 시도해 보지는 않았었는데(음, 저번 집들이 할 때 먹었던 것 같기도 한데, 기억이...), 먹어보니 내 입맛에 딱 맞는 것이었다. 역시 한국인의 입맛에는 한국산이... 그럴리는 없지만...

딱딱한 껍질과 쫀득쫀득한 육질(?)이 먹으면 먹을수록 감칠 맛 난다. 맥주는 안 마시고 치즈만 먹는 경우가 계속 생기고 있다. 음핫...

하지만, 큰 문제점이 있으니 이 상하 까망베르 치즈와 브리 치즈의 맛이 차이가 전혀 느껴져지 않는다. 남이 정성들여 만든 것에 차이가 없다고 하기는 그렇지만, 도저히 내 혀로는 맛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그냥 미묘한 맛이 차이가 있는 건가?

이 정도면, 일반 호사가라면, 제법이나 재료의 차이 등을 찾아보기 위해서 노력하겠지만, 시간도 아깝고 열정도 없으니 패스...

여하튼 별 내용 없는 포스트이지만, 결론은 상하 치즈가 꽤 먹음직하다는 것과 계속 먹기에는 가격이 꽤 된다는 것이다. 4,900원 별로 저렴하지 않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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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Roastbeaf

    | 2006/08/02 09:07 | PERMALINK | EDIT | REPLY |

    - 매일 거가 좋게 말하면 부드럽고, 나쁘게 말하면 밋밋하지요 :) 나도 차이는 잘 모르겠던데.
    - 동네 마트에서 열라 비싸게 파는 President(쁘레지당)이 프랑스에선 2유로에 팔리는 것을 보고 대략 좌절.
    - 치즈는 역시 costco가 가장 싼 듯 합니다.

  2. BlogIcon 플럼

    | 2006/08/02 13:47 | PERMALINK | EDIT |

    역시 양재동은 복 받은 동네야. ^^;;

  3. BlogIcon Roastbeaf

    | 2006/08/02 20:12 | PERMALINK | EDIT |

    아니 뭐 나중에 저희 집 와서 드셔도 되고 :D
    온 김에 호가든 식스팩도 사서 먹고 :D

  4. BlogIcon 플럼

    | 2006/08/02 20:20 | PERMALINK | EDIT |

    음핫. 돈 드릴테니, 이번 주 박촌동 모임 때 하나 사서 들고오심이 어떠신지요. ^^;;

  5. 후라이

    | 2006/08/02 14:31 | PERMALINK | EDIT | REPLY |

    돈지가 좋아하는 치즈...
    먹다 남으면 돈지한테루 패스^^a

  6. BlogIcon 플럼

    | 2006/08/02 20:21 | PERMALINK | EDIT |

    음, 먹다 남지를 않으니 문제다. 오빠가 언제 뭐 먹다 남겨서 돈지 주는 것 본 적 있냐? @@a

  7. saris

    | 2006/08/02 17:35 | PERMALINK | EDIT | REPLY |

    우유가 소화가 안되면 락토머시끼니 하는 우유를 마시면 되지요^^.
    대충 브리가 카망이보다는 부드러운 거 같던데 한국인 입맛에 맞게 까망이를 순하게 만들었다면 브리랑 맛이 거의 비슷하지 않을까하네요~

  8. BlogIcon 플럼

    | 2006/08/02 20:23 | PERMALINK | EDIT |

    사실 까망베르가 브리보다는 조금 더 맞는 것 같기도 한데... 락토 뭐시기 하는 우유는 익히 들어봤는데, 애써 우유를 먹기 위해서 가공한 우유를 따로 먹는 것이 맘에 들지를 않아서 시도하지는 않고 있네요. 사실 우유 200 ml 정도는 거뜬히 소화 가능. 핫핫!

  9. 美笑李

    | 2006/08/02 21:40 | PERMALINK | EDIT | REPLY |

    치즈를 먹을 때 슬라이스로 만들어서
    같은 두께로 썰어낸 사과 사이에 넣어 먹으면
    나름 맛남~^^

  10. BlogIcon 플럼

    | 2006/08/03 21:41 | PERMALINK | EDIT |

    내가 말한 상하 치즈들은 얇게 썰기가 힘든 치즈들인데, 여하튼간에 사과 깎기 귀찮아서 패스.

  11. BlogIcon GyonG

    | 2006/08/09 17:29 | PERMALINK | EDIT | REPLY |

    앞의 글들은 다 봤는데 이 글은 이제 봤네. 어쨌든, 서울우유 (고추)롤치즈 추천.

  12. BlogIcon 플럼

    | 2006/08/10 19:22 | PERMALINK | EDIT |

    그 제품은 우리 동네에서 팔지를 않아서 먹어 볼 수 없을 것 같은데.

  13. namj

    | 2006/10/01 19:36 | PERMALINK | EDIT | REPLY |

    오빠 저는 까망베르가 더 좋더군요(뒷북ㅋㅋ)

  14. BlogIcon 플럼

    | 2006/10/02 00:16 | PERMALINK | EDIT |

    한 선배님의 말씀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람의 입맛에는 까망베르가 더 맞는다고 하시던데, 많이 먹어보니 브리하고 까망베르가 구별이 가기 시작한다. 가능하면 외산 제품을 많이 먹어서 "맛 학습"을 많이 해야할 듯. 비싸서 문제이기는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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